국제협력/전승지원
문화유산 ODA(공적개발원조)
사업개요
미얀마 바간 지진피해 복구지원 사업은 미얀마 최대의 불교유적지인 바간 유적의 문화유산 보존과 바간 유적 관리를 담당하는 고고학국립박물관국(Department of Archaeology and National Museum)의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입니다. 2013년부터 추진한 재단의 지원으로 미얀마 바간 유적은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민난투 지역에 위치한 파야똔주 사원을 대상으로 보존처리 매뉴얼을 제작 지원하였습니다.
재단의 사업 대상지 파야똔주 사원
수원기관(고고학국립박물관국) 역량강화 현지연수
주요활동
바간 유적의 대표 국립박물관인 바간고고학박물관에 문화재 보존처리를 위한 필수 기자재를 지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바간 왕조의 소중한 문화재가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유물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바간고고학박물관 지하 1층에 유물 수장고 구축을 지원하였습니다. 각종 인프라 구축 및 실무자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바간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에 기여하였습니다.
바간 유적 민난투 지역에 위치한 파야똔주 사원은 바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3개의 사원이 서로 연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고, 내부에는 13세기에 그려진 화려한 벽화가 남아있어 바간 유적을 대표하는 사원 중 하나입니다. 파야똔주 사원은 1975년, 2016년 대지진으로 인해 손상되었으며, 재단에서는 지진으로 손상된 파야똔주 사원 보존처리 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야똔주 사원 벽화 보존처리 매뉴얼은 미얀마 최초로 제작된 매뉴얼로 그 의미가 큽니다.
파야똔주 사원은 여러 차례의 지진으로 구조적 변위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재단은 2018년부터 파야똔주 사원 구조안전진단, 구조보강 방안 연구 등을 수립하여 2020년 보수보강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발생 가능한 지진으로부터 파야똔주 사원이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조치하였으며, 수원기관 건축 분야 실무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도 지원하였습니다.
2019년 파야똔주 사원 보존을 위한 기초조사를 위해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파야똔주 사원과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담장지의 흔적과 파야똔주 사원의 기단부 일부가 확인되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를 취득하였습니다. 바간 유적 국제조정 위원회에서 재단이 추진하는 발굴조사 등 기초조사 강화가 모범 사례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고고물리탐사법은 지하에 매장된 문화유산을 발굴조사 없이 빠르게 탐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입니다. 2019년 파야똔주 사원 기초조사를 위해 파야똔주 사원 주변에 고고물리탐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지하에 매장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고고학적 흔적들을 찾아내었습니다. 미얀마 고고학국립박물관국에서는 고고물리탐사를 바간 지역 전체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재단에서는 수원기관 조직내에 고고물리탐사팀 신설을 지원하였습니다.
재단은 바간고고학박물관 인프라 구축 지원, 파야똔주 사원 보존처리 지원 사업 등 이외에도 바간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친밀강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특히 2019년에는 바간에 파견된 재단의 직원들이 바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고학 체험교실을 운영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문화 체험, 한국어 기초 교실, 구석기 체험, 실측 체험 등 바간 청소년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재단은 바간고고학박물관 지하에 특별한 시설없이 보관되고 있던 유물들의 훼손을 막기 위해 2016년 수장고 구축을 지원하였습니다. 총 4개의 공간으로 분할하여 재질별로 유물들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분할된 4개의 수장공간에 항온항습기를 1대씩 설치하여 유물들이 재질별로 가장 적합한 환경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 1차 사업 종료평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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